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2일 MBC 이긍희 사장과 만나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이날 의료와 관련한 언론매체의 보도와 관련하여 공정하고 정확하게 다루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의료관련 내용의 경우 잘 못된 방송이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개원가 등 의료계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처방전 2매 발행보다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히려 약사의 조제내역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한편 만연되어 있는 약사의 임의조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김회장은 의약분업과 관련 비용이 적게 들고 국민이 편한 일본식 선택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심층취재하여 보도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성분명처방의 방지를 위해 식품과 마찬가지로 원료 의약품도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여론을 환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의협은 김회장과 이사장이 의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와 MBC가 공동사업을 펴나가기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