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단기목표는 Big4 병원 수준"

장종원
발행날짜: 2006-02-11 07:29:19
  • 2009년 개원예정, 관광상품 연계한 병원활동 기대

2009년 개원예정인 해운대백병원 조감도
'해운대백병원'은 국제적 관광명소에 걸맞은 고품격 병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총 8천495평의 면적에 지상 18층, 지하 4층, 1천병상 규모로 지어질 해운대 백병원은 오는 9월 착공해 오는 2009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병원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운대백병원은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기적으로 서울 Big4병원 수준, 장기적으로 세계일류병원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병원을 대형화, 진료센터화로 육성하는 한편, 해운대 관광특구를 활용해 관관상품과 연계된 해외 환자유치 및 노인복지 진료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력은 기존 5개 백병원에서 훈련된 인력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병원이 질높은 고급화에 성공하면, 부산경남의 상징병원으로 서울로 유출되는 환자를 담당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해운대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립추진위원장인 황태규 교수(부산백병원)는 <백병원보>에 기고한 글에서 "해운대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대형호텔 등 관광인프라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향후 싱카폴의 래플스병원처럼 환자 가족까지 패키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투어리즘(Service tourism) 운영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립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병원용지는 500병상 수준으로 용적률이 200%에 불과해 1000병상 규모, 연면적 4000평 이상 시설투자가 요구되는 백병원은 용적률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막대한 자금도 문제.

황 교수는 "용적률 상향조정은 부산시민의 요구와 관련기관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원조달 역시 사업성을 높이 평가한 금융기관들의 지원 속에 사업모델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병원으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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