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우씨 출마..."8만의사 자존심 지키겠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6-02-14 12:11:02
  • 14일 후보등록, "정직하고 물러서지 않는 회장 될 것"

변영우(59) 경상북도의사회장이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34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변 회장은 "지난 15년간 의사회 회무를 수행하고 중앙회 부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여러 의료계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정직을 바탕으로 모든 의사가 하나되고 의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의료계의 모든 투쟁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장서 왔다"며 "오직 국민과 의료계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했다.

△뚝심있게 원칙을 지키는 의사협회 △젊고 살아 숨쉬는 의사회 △국민과 의사에게 열린 의사협회 △수고는 집행부가 하고 영광은 회원에게 돌아가는 회무집행의 원칙을 통해 8만의사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변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저급여 저수가에서 과감히 탈피해 적정급여 적정수가로 전환토록 하고 건정심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학문적 기초위에 올바른 심사와 평가가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약분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의료일원화를 적극 추진하며 전공의와 공보의 처우개선과 신변보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의료정책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안을 것은 끝까지 보호하고 버릴 것은 확실히 포기하는 자세로 자율 정화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사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회원이 일부 있는데 이들과 같이 갈 수 없다며 단호하게 일벌백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중앙회의 상근 부협회장으로 유능한 교수를 초빙하고 의협집행부를 공개 모집하며 대의원 제도를 개선하며,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 하는 등 의료계 내부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대의원제도 개선과 관련 변 회장은 "대의원들이 일부 지역이나 대학에 편중되어 있고 30~40대가 거의 없다"며 "직선제를 통해 젊은층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이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간선제로 수장을 뽑는 시도의사회를 모두 직선제로 전환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 회장은 또 회장에 당선되면 회무에 전념하기 위해 의협 인근에 거주하고 협회장 임금을 반환해 젊은 의사와 의료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 회장은 14일 오전 후보 예정자중 다섯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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