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10년 적자 마침표...2억원 흑자

안창욱
발행날짜: 2006-02-24 07:06:05
  • 특수법인 전환후 진료수익 128% 증가, "이젠 초일류병원"

충남대병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충남대병원(원장 노흥태)은 23일 제23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2005 회계연도 결산안과 대전지역 암센터 사업변경 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2005년도 결산 결과 2억여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 10년간 병원 수지는 1996년 자본금 규모가 302억원이었지만 2005년 말 현재 459억원으로 52% 증가했고, 진료수익은 같은 기간 입원수익이 433억에서 988억으로 128.3% 가파르게 늘었다.

외래수익 역시 193억에서 354억으로 82.8% 늘었으며, 연간 입원환자는 26만3396명에서 31만1797명으로 18.4%, 외래환자는 44만4325명에서 57만7252명으로 29.9%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의사인력은 377명에서 433명으로, 비의사인력은 799명에서 1136명으로 늘어 2005년말 현재 1569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정기이사회는 충남대병원이 1995년 8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 10번째 맞는 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특수법인으로 개편된지 10년만에 흑자를 기록,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은 현재 최신형 HD MRI, MD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 운영하고 있고, 흑자 여세를 몰아 앞으로 신형 선형가속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PET-CT도 올해 상반기 중 들여와 진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중부권 최고의 국립 종합병원은 물론 세계 초일류병원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면서 “환자 중심의 선진의료시설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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