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초청토론회, 병원신임평가위원회 의협 이양
대한의사협회장 입후보자들은 지난 25일 오후 4시 대전레전드호텔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주최로 열린 의협회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전공의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장 입후보자 8명 전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약속하고 전공의 노조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2000년도 의쟁투 시절부터 전공의 노조에 대해 주장했었다”며 “자신이 의협회장이 되면 각 병원 경영자들을 직접 만나 노조 설립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외과 전공의 시절 경험들을 털어놓으며 “적어도 잠이 모자라 수술 도중 환자의 배를 갈라놓고 자는 상황에는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런 점에서 전공의 노조는 전공의 처우개선도 있겠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방철 후보는 지원 단위별 노조 설립을 제안하고는 법으로 노동 3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일단 단체교섭권과 단체단결권 만이라도 줄수 있도록 해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철수 후보는 단체교섭권 허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체의사가 노동법이 정한대로 하루 8시간만 근무하도록 하고 그 시간을 벗어나면 시간 외 근무수당을 도입해야한다”며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다보니 의료사고의 위험 그만큼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우 후보는 전공의 노조 설립을 지지하며 “노조를 만드는 게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과거 병협과 대전협이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합의했던 내용이 모두 잘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결국 노조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 의협이 맡자"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실태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에서 실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후보자들은 “병원측의 입장에 있는 병협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조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앞으로 의사협회가 맡아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방철 후보는 “대전협과 의협이 함께 수련병원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공의 수련환경, 처우 등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해 공개하겠다”며 “전공의 자신이 직접 자신이 수련받고 있는 병원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후보는 “병협은 경영자 단체로 이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단체인데 전공의 수련환경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는 “병협은 전공의들을 노동자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영리법인이 추진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장동익 후보는 “의협 내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기관두고 정부에 지원받아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하며 최근 전공의 22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평가를 어느기관에서 하는 것은 좋겠느냐’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공의 51%가 의협에서 30~40% 대전협이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한성 후보는 현재 전공의 수련환경을 평가하는 병원 신임평가위원회가 병협에 있는 것은 모순이라며 병원신임평가위원회를 의협이 맡아야하고 추후에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해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 옮겨서 평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후보자들 낙선 이후 행방은 어디로?"
한편 이날 대전협은 만약 이번 선거에서 낙선할 경우 이후의 행보에 대해 질문을 던져 후보들을 난감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대헌 후보는 다시 병원에 복귀해 진료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고, 김방철 후보는 의협회장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했다며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더욱 깊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또 장동익 후보과 김세곤은 각각 국민건강수호연대 NGO로서 의협회장 간부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보건의료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철수 후보는 자신은 1991년도부터 보건의료의 잘못된 법을 고쳐왔고 2000년도 의약분업을 계기로 의협을 개혁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낙선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의협을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주수호 후보는 난감한 웃음을 띄우며 “차기 재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박한성 후보는 “3년전에 폐업해 돌아갈 곳이 없어 낙선된다면 제대로 된 의료정책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협과 협조해 소신을 펴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변영우 후보는 “나 또한 4년전 폐업한 뒤로 의협회장 선거를 위해 강행군을 해왔기 때문에 낙선된다면 탈진할 것 같다. 조용히 지난 날을 뒤돌아보며 휴식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장 입후보자 8명 전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약속하고 전공의 노조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2000년도 의쟁투 시절부터 전공의 노조에 대해 주장했었다”며 “자신이 의협회장이 되면 각 병원 경영자들을 직접 만나 노조 설립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외과 전공의 시절 경험들을 털어놓으며 “적어도 잠이 모자라 수술 도중 환자의 배를 갈라놓고 자는 상황에는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런 점에서 전공의 노조는 전공의 처우개선도 있겠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방철 후보는 지원 단위별 노조 설립을 제안하고는 법으로 노동 3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일단 단체교섭권과 단체단결권 만이라도 줄수 있도록 해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철수 후보는 단체교섭권 허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체의사가 노동법이 정한대로 하루 8시간만 근무하도록 하고 그 시간을 벗어나면 시간 외 근무수당을 도입해야한다”며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다보니 의료사고의 위험 그만큼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우 후보는 전공의 노조 설립을 지지하며 “노조를 만드는 게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과거 병협과 대전협이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합의했던 내용이 모두 잘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결국 노조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 의협이 맡자"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실태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에서 실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후보자들은 “병원측의 입장에 있는 병협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조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앞으로 의사협회가 맡아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방철 후보는 “대전협과 의협이 함께 수련병원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공의 수련환경, 처우 등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해 공개하겠다”며 “전공의 자신이 직접 자신이 수련받고 있는 병원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후보는 “병협은 경영자 단체로 이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단체인데 전공의 수련환경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는 “병협은 전공의들을 노동자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영리법인이 추진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장동익 후보는 “의협 내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기관두고 정부에 지원받아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하며 최근 전공의 22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평가를 어느기관에서 하는 것은 좋겠느냐’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공의 51%가 의협에서 30~40% 대전협이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한성 후보는 현재 전공의 수련환경을 평가하는 병원 신임평가위원회가 병협에 있는 것은 모순이라며 병원신임평가위원회를 의협이 맡아야하고 추후에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해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 옮겨서 평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후보자들 낙선 이후 행방은 어디로?"
한편 이날 대전협은 만약 이번 선거에서 낙선할 경우 이후의 행보에 대해 질문을 던져 후보들을 난감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대헌 후보는 다시 병원에 복귀해 진료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고, 김방철 후보는 의협회장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했다며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더욱 깊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또 장동익 후보과 김세곤은 각각 국민건강수호연대 NGO로서 의협회장 간부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보건의료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철수 후보는 자신은 1991년도부터 보건의료의 잘못된 법을 고쳐왔고 2000년도 의약분업을 계기로 의협을 개혁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낙선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의협을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주수호 후보는 난감한 웃음을 띄우며 “차기 재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박한성 후보는 “3년전에 폐업해 돌아갈 곳이 없어 낙선된다면 제대로 된 의료정책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협과 협조해 소신을 펴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변영우 후보는 “나 또한 4년전 폐업한 뒤로 의협회장 선거를 위해 강행군을 해왔기 때문에 낙선된다면 탈진할 것 같다. 조용히 지난 날을 뒤돌아보며 휴식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