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용 사이도포비, 천연두 예방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3-09-30 15:34:43
  • 부작용 적고 폐 흡입되어 효과 증강

항바이러스제인 사이도포비(cidofovir)의 흡입용 제형이 천연두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지에 발표됐다.

미국 감염질환에 대한 군의료연구소의 채드 J. 로이 박사와 연구진은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한 우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에게 흡입용 사이도포비를 투여하여 시험했다.

흡입용 사이도포비를 우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2일 전에 쥐에게 투여했는데 그 결과 거의 모든 쥐에서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흡입용 대조약이 투여된 쥐는 모두 사망했다.

사이도포비는 광범위한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있으나 신장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흡입용 제제로 투여하면 신장 부작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개 천연두 바이러스는 폐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사이도포비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생물학적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살포됐을 때의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