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많아도 지방 병원은 싫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3-10-01 07:22:53
  • 농어촌 병원 고액임금 불구 의사 구인난 심각

[메디칼타임즈=] 지방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의 봉급은 서울이나 대도시 지역에 비해 30% 가량 많지만, 근무 회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방 병원들은 전문의 한명을 구하기 위해 병원장이 학맥과 인맥을 총 동원하고, 전문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30일, 대한병원협회와 지방 중소병원에 따르면 지방병원 근무의사들의 평균 임금은 1000-1500만원 선이 보통이다.

의약분업 이후 개원열풍이 불면서 수직 상승한 의사 인건비 증가추세가 이후로도 꺾이지 않고 지속됐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병원별 인건비(100병상 기준) 증가율을 보면 중소도시 병원의 경우 의사는 2000년 4억4184만원에서 이듬해에는 5억7,485만원으로 30%가 증가했다.

전문의는 2억7,841만원에서 3억6,916만원으로 32,6% 늘었다.

읍면지역을 보면 의사는 2000년 2억7,759만원에서 2001년 3억4천만원으로 전문의는 2000년 2억5천만원에서 3억6백만원으로 22.7%와 22.4% 각각 상승했다.

162병상을 운영중인 전주 S병원은 내과 900만원,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1300-1500만원선에서 인건비가 형성되어 있다. 세금은 병원에서 부담한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경남 S병원은 3명의 전문의에게 매달 1천만원씩을 급여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고임금에도 불구하고 지방병원 근무를 자처하는 의사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이다. 대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 문화등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크게 낙후됐다는 점 때문이다.

경북의 H병원 관계자는 “내과 전문의를 구하기 위해 전문지에 구인 광고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문의전화 전화 한 통 안온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의사를 구하지 못해 최근 산부인과를 폐쇄했다.

충북 J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의사를 한명 초빙하려면 병원 직원들이 풀가동된다. 구인광고는 말할 것도 없고 원장님까지 나서 인맥과 학맥을 총동원해야 간신히 충원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J병원 관계자는 “의사인력이 과잉배출됐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지만, 지방병원에는 남의 나라 얘기로 들린다”며 “의사인력의 효율적인 배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의사인력의 구인난 심화로 농어촌 지역 근무의사에 대한 인건비는 도시지역보다 30-50% 높게 책정되있다”며 “공보의 인력이 없을 경우 진료과목 유지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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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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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 장성백 2003.10.02 13:22:42

    한가지만 물어보자 장성댁 인가 샌드백인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밤에 응급실 찾아오는 아픈사람들 처방전내면 약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데?
    밤에는 니네들 자야돼니까 병원에서 진료도해주고 조제도 해주라고?
    그러면 니네 약싸개들이 왜 필요한건데?
    낮근무 시간에 의사들 발품 덜어줄려고 있냐?

    그래 아까 하던 이야기도 해보자
    아마릴하고 스펠링 틀린거 꼬집었다고 비아냥됐던 알파글루코다시(?) 하고 당뇨수치가 높으면 꼭 이거 두개 섞어서 처방해야돼니?
    아마릴을 두배로 증량하면 어떻게돼는데?
    환자가 어떻게 안좋아지는데?
    증상이 어쩐데?
    당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안좋아지는 합병증에는 뭐뭐가 있는데?

    니가 말발이 안돼는 이유는 하나야
    아는 지식이라곤 주워들은 풍월밖에 없다는거야
    그래서 의사들이 공부하는거고 마흔이돼도 영문판 책찾아보고 그러는거야
    선무당이 왜 선무당이야?
    사람 잡거덩....

  • 장성백 2003.10.02 12:31:07

    그것 좋지
    고마 해라. 더이상 짖는 소리 듣기도 싫다.
    반피같은 놈들...

  • to 장성백 2003.10.02 12:25:54

    의료시장 개방되면
    외국의사에게 치료받거라
    필리핀,네팔,인도,태국의사들 떼거지로 몰려올것이다.
    현재 의료보험수가로 미국의사들이 들어올거같아 독일 의사들이 들어올거같아
    하기사 감기 한번 치료에 10만원 이상쥐어주면 한국관광겸 들어올수도있겠다
    동남아시아 의사들 요즘 한국말 배운다고 아우성이라더라. 걔네들 잘 꼬득여서 처방전 낼름낼름 받아먹고 더 큰 기생충이 되거라

  • 장성백 2003.10.02 12:08:23

    50번 킁킁아!!
    킁킁이 니 수준이 현 대한민국 의사의 수준이라 생각하니 통탄스럽다. 기껏해야 스펠링 오기로 인한 말꼬리 잡기밖에 못하는게 우리나라 전문의라는 사람들의 실태니... 쯧쯧.. 하긴 킁킁이 너는 일반의 아니면 의대생 그것도 아니면 돌팔이 전문의겠지만..그래 니말대로 의사들이 국민 설득해보이 거짓말 투성이니, 내가 통치권자면 울릉도나 하나 떼 줘서 너거 의사들만 모여 살게 하고 싶구나. 한때는 너거들도 똑같은 이 나라의 백성이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는 확신이 선다. 조만간에 의료시장 개방되고, 의사수도 부지기수로 늘어나니 이제 고마 씨불때도 됐다.

  • 자라자 2003.10.02 10:24:28

    월급1000에 내 수명은 17년 더 줄어든다.
    알겠냐?
    이 놈들아..
    어디 니놈들도 수명을 담보로 월 1000벌어봐라..
    그것도 1,2년도 아닌 17년을 담보로..

  • 봉직의 2003.10.02 06:44:48

    천만원의 몸값,그 속사정은 모르고....
    왜 맨날 의사,약사수입이 이슈가 되어야 합니까?
    월급 천만원을 받는 사람은 그 이상의 댓가를
    치러야함을 모르시는지.....
    차라리 월급 2,3백 받고 마음편히 살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겠읍니다.

    이 기사의 요지는 무엇인가요?
    봉직의 월급이 너무 많다는 건가요?
    많은 돈을 준다해도 지방병원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를 밝히고 싶은건가요?

    대부분의 중소병원들이 봉직의를 혹사시키고
    심지어 능력급제로 월급을 주는 것 아시나요?
    봉직의가 그렇게 좋으면 누가 빚 얻어서
    개원합니까?

    왜 천만원이라는 액수에만 초점을 맞추시나요?
    그 이면에 숨어있는 몇배의 댓가를 치러야함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 킁킁 2003.10.02 00:22:19

    국민을 설득하는건 무리라고 내가 했어 안했어?
    약싸개들이니 현대자동차니 뭐니 설득한다고 설득되겠어?
    백날 말해봐야 입만 아프대니깐
    아래 약싸다 말다 아마릴이 어쩌고 스펠링도 틀린알파 글루코다시(?) 가 어쩌고 저쩌고...
    설명해줘야봐야 입만아프대니깐?
    아 약싸들이 의사들보다 환자 더 잘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엔 없다니깐?
    암튼...안티의사로 돌아선 일반국민을 설득하는데 시간낭비하지 말고 우리도 힘을 길러야한다니깐?
    뭣하러 걔네들 치료해주고 욕만 얻어먹냐?
    의사싫어하는 놈들 의사보다 더 환자잘보는 약싸개들한테 맡기구 우린 우리 갈길을 가자구
    다들 지쳤지?
    설득하지 말래니깐?
    제발 병원올땐 안티의사라구 신분좀 밝혀줬음 좋겟다..대면하고 토론좀 해보게
    아퍼서 병원와서도 의사앞에서도 약싸개보다 실력없느니 나는 포괄수가제로 해주라느니 솔직히 말해봐라

  • 말문이 막혀 2003.10.02 00:17:08

    지금 떠드는 의사는 혼자 버는 의사?
    요즘은 여의사도 많기 때문에
    결국 부부가 의사인 집들이 내 주위에도 많다.
    그럼 수입이 얼마여?
    여기서 떠드는 의사들은 혼자 버니까??
    상대적 빈곤감에?
    도통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옴.
    어떤 집은 형,형수, 본인, 부인 다 의사여.
    이 세상에 할 만한 직업이 의사 밖에 없는건지.
    의사로 똘똘 뭉쳤어.
    어떤 집은 아들은 비리비리하게 변변한 직장도 없는데 딸 세명 사위가 다 의사야.
    우리 사회는 이렇게 딱 나눠져 사는거 같아.
    게다가 의사들 수입을 더 올려 달라니...
    의사 아닌 사람들은 다 죽으란 말인가...

  • 안티 현대 2003.10.01 23:58:42

    현대 똥차 귀족노조야!
    니들 6000 받는 게 떳떳하다구 씨부리냐?
    연봉 2000도 못받는 나같은 건 나가 뒤져야 하냐?
    하튼 언발에 오줌누는 소리좀 하지마라. 씨뱅아!

  • 안가는 이유 2003.10.01 23:48:06

    쉽게 짤리기 때문이죠
    1000만원 월급값을 해야 한다고 병원에서 온갖 매출 상승 압박을 받고 잔소릴 듣게됩니다.
    밥값하라구요.
    그러다 서로 갈등생기면 나와야 하죠.
    지방에 가서 안정된 보직과장을 10년 유지할 수 있담 가죠. 그게 안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빛좋은 개살구라고 아시죠?

    초빙 안되는 병원은 병원 원장의 악덕 경영에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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