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다·얼록사틴 병용효과 3상 임상 진행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04 10:55:59
  • 로슈·사노피-아벤티스, 국내 포함 다국가 시험 진행

한국 로슈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위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젤로다(카페시타빈)와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의 효능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한다.

CLASSIC(Capecitabine and OxaLiplatin Adjuvant Study In Stomach Cancer)명명된 이번 연구는 한국의 연구자들이 직접 고안한 임상시험계획서를 로슈와 사노피 본사의 연구개발(R&D) 부서에 제안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하여 대만과 중국이 참여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성사됐다.

CLASSIC의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지 못한 상태로 논란이 있어 왔다” 며,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CLASSIC 임상시험을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젤로다와 엘록사틴 병용 투여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은 위암 환자들의 수술 후 치료지침을 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LASSIC 임상시험의 공동 책임 연구자인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 노성훈 교수는 “한국 연구자들이 직접 고안하여 발의한 다국가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국내 종양학 의료진들의 높은 임상수준을 반영하는 결과" 라며 "이번 연구가 외과전문의, 종양내과전문의 및 병리과, 방사선과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LASSIC 임상시험은 서울대학병원,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병원, 국립암센터, 성빈센트병원, 원자력병원, 전남대화순병원 등 전국 15개의 병원에서 2006년 4월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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