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젤로다' 진행성 위암에도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6-04-06 23:49:50
  • 기존 주사제에 비해 사용편리, 약가는 더 비싸

로슈의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Xeloda)'가 진행성 위험 치료에 표준요법제만큼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결과가 나왔다.

로슈는 시스플라틴에 젤로다를 추가하는 경우 5-플루오로우라실(5-FU)을 추가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에 비해 그 효과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젤로다는 경구용제로 하루에 한번만 복용하기 때문에 약물주사를 위해 3주 간격으로 5일을 병원에서 보내야하는 5-FU에 비해 시간을 절약하고 투여가 간편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가격 측면에서는 특허가 이미 만료된 5-FU에 비해 젤로다의 약가가 비싸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어 시간과 돈에 대한 비중을 의사가 각개 환자의 상황에 맞춰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젤로다의 성분은 캐퍼사이타빈(capecitabine). 90여개국에서 항암제로 전이성 대장암, 수술후 결장암, 유방암 병용요법제로 사용하도록 이미 승인되어있다.

로슈는 이번 임상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하고 진행성 위암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위해 보건당국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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