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디지털 암센터'로 암 전쟁 승부

발행날짜: 2006-04-10 07:40:50
  • '디지털 키람스' 구축 본격화... 미래형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암센터 전쟁에 '원조 암전문병원'인 원자력의학원이 '디지털 암센터'를 내세워 정상 탈환에 나섰다.

원자력의학원은 최근 4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연구진, 행정과 환자가 만나는 암 전문 디지털 통합서비스 개념의 유비쿼터스 정보화전략계획(ISP)인 '디지털 키람스'을 수립하고 본격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의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되는 '디지털 키람스'의 주요목적은 OCS, EMR, PACS, LIS(진단검사의학정보시스템), WAMIS(광역의료정보시스템) 등 의료정보화 서비스과 통합경영정보 시스템인 ERP(전사적 자원관리), ABC(활동원가), BSC(성과평가분석)등의 통합을 통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미래형 의료정보시스템의 조성이다.

의학원은 이러한 '디지털 키람스' 환경에 기반시스템인 그룹웨어와 EDMS(전자문서관리), KMS(지식관리시스템), CRM(고객관리), DW(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을 통합해 완전한 '유비쿼터스 디지털 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의학원이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디지털 키람스'는 진료와 행정 뿐 아니라 연구부문과의 연계를 크게 확대한 유비쿼터스 통합정보시스템으로 향후 동남권 분원과의 의료정보 공유 및 유기적 협력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될 '디지털 키람스'는 병원과 환자와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암전문 포털서비스와 의학원내 진료파트와 연구파트의 데이터 공유를 위한 내부 사용자 전용 포털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암 전문 포털의 경우 그간 원자력의학원이 쌓아온 40여 년 간의 암 진료부문 주요 데이터와 암 전문 의료진이 분석한 암 예방에서 재발방지까지의 단계별 암 정보 등 암에 관련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학정보를 환자를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파트와 연구파트의 데이터 공유를 원활하게 해주는 지식관리시스템(KMS)과 테이터웨어하우스(DW)를 중심으로 의학원 내부 사용자들을 위한 포털을 생성, 의료진과 연구진의 교류를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진단검사의학 정보시스템(LIS)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한층 더 높은 고객만족을 이끌어 낸다는 생각이다.

의학원 관계자는 "디지털 키람스 정보화전략계획은 2009년 초 즉 부산시 기장군에 건립중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개원 시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완성되면 의학원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암전문 국가병원으로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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