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노조 불발설 일축...이달중 설립 유력

발행날짜: 2006-04-12 07:15:59
  • 이혁 준비위원장, 노조 불발설 봉합하고 출범 박차

"전공의노조 출범 깜짝 놀랄만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전공의노조 준비위원회(이하 전공의노조 준비위) 이혁 위원장은 11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노동부에 노조 신고가 4월내에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해 노조 출범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전공의노조 준비위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이혁 회장을 노조준비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발기인총회 일정을 잡는 등 최근 조성현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전공의노조 불발설'을 봉합하고 나섰다.

전공의노조 준비위는 이를 증명하는 듯 11일 성명서를 통해 각 수련병원과 병협측에 “노조 가입을 희망하는 전공의를 탄압하지말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혀 노조 설립이 추진되고 있음을 알렸다.

전공의노조 준비위는 이제 발기인총회와 노동부에 신고절차만 거치면 전공의들은 노동자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합법적인 노조로써 병원 측의 노조 탄압이 있을 경우 법적인 문제제기가 가능해진다.

이혁 준비위원장은 “노조 출범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전공의 노조를 출범하지않으면 앞으로 노조 출범은 힘들것이라게 노조 준비위의 중론이었다”며 “한사람의 돌출 행동으로 노조 출범이 좌지우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노조 준비위는 노동부 신고 전까지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추진할 계획이며 노조 출범 이후에도 일정기간 조합원 보호차원에서 어느 선까지 공개할 지에 대해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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