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 골손실 예방 효과보다 위험 더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3-10-02 13:14:59
  • 위민즈 헬스 이니셔티브 재분석 결과

에스트로젠-프로제스틴(estrogen-progestin)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골손실 예방 효과에 대해서만 고려했을 때에도 위험이 혜택을 상위한다는 분석 결과가 JAMA지에 실렸다.

미국 피츠버그 공중보건대학의 제인 쿨리 박사는 2002년 심질환 등의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위민즈 헬스 이니셔티브(Women's Health Initiative)의 결과를 골손실 예방 측면에서 재분석했다.

그 결과 HRT는 전반적 골절 위험을 2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골절 위험이 높은 여성에 대해서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위험이 골절 예방 효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폐경 증상이 없는 여성이 HRT를 받는 것을 권고할 수 없으며 다른 치료선택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HRT를 중단하는 경우 연간 최대 5%의 골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단하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HRT 임상 결과가 발표된 이래 임상에 사용됐던 HRT 제제인 프렘프로(Prempro)의 제조사인 와이어스는 재정적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

이후 저용량 HRT 제제를 시판하여 매출을 조금이나마 보전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매출액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민즈 헬스 이니셔티브에서 에스트로젠만 투여한 경우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2005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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