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 보존액 부작용, 생각보다 많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6-05-05 09:47:58
  • 리뉴 멀티플러스 사용자도 발생..,사태 확산추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슈롬의 리뉴 콘택트 렌즈 세척,보존액과 관련한 진균감염증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는 최신 분석결과를 내놨다.

지금까지 Fusarium 각막염으로 확인된 부작용 건수는 86건. CDC는 지난 주 기준 77건보다 증가했고 현재 96건에 대해 조사 중인데 9건이 더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Fusarium 각막염이 발생한 56명의 콘택트 렌즈 사용자 중 대부분은 바슈롬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32명은 리뉴 위드 모이스처록, 15명은 리뉴 멀티플러스, 7명은 확인되지 않은 리뉴 제품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바슈롬은 Fusarium 각막염 발생자의 57%는 미국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인 리뉴 위드 모이스처록을 사용한 반면 시장점유율이 40% 가량인 리뉴 멀티플러스 사용자는 Fusarium 각막염 발생자의 27%였다면서 리뉴 위드 모이스처록 사용자에서 현저하게 발생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바슈롬은 리슈 위드 모이스처록의 유통을 중단했으나 시중에 남은 재고분에 대해서는 자진회수하지는 않은 상황. 이번 보고로 리뉴 위드 모이스처록 제품 뿐 아니라 리뉴 멀티플러스 제품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문제가 된 제품을 바슈롬이 자진회수하라는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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