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9일 '환태평양 불임학회' 개최

고신정
발행날짜: 2006-06-07 15:25:53
  • 11개국 500여명 참석...난자 냉동보존 등 주제로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그룹(대표 차광렬)이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제5차 환태평양 불임학회(Pacific Rim Society for Fertility and Sterility)'를 개최한다.

차병원그룹이 주최하고 대한불임학회, 대한보존생식학회, 한국발생생물학회 등 3개 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싱가포르, 대만 등 총 11개국 500여명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회는 난자의 생리학, 냉동보존, 유전학, 후성유전학, 보조생식학, 보조생식학의 생물학 등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꼽히는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로보 박사(Lobo, RG)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MIS(Mullerian Inhibiting Substance)’와 난소의 노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난소조직의 냉동보존의 독보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코넬대 옥테이 박사(Oktay, K)가 그간의 연구성과를,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 생식의학센터 소장인 안드레 스텔검(Andre Van Steirteghem) 박사가 ‘보조생식술의 다태아 임신 감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줄기세포의 세계적 권위자들도 참석, 기존의 줄기세포 분화에 집중되었던 연구에서 벗어나 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줄기세포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 학자들로는 서울대 문신용 교수와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의 정형민 교수, 고려대 이상호 교수 등이, 국외에서는 미국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와 영국의 로렌 영 박사, 벨기에의 리베어스 박사 등 세계적 석학들이 이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학회개최에 이어 11일에는 강남 및 분당차병원에서 '새로운 기술의동결보전법과 줄기세포 연구'를 주제로 Hands-on-Workshop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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