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회사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31일 인천 송도경제특구에 위치한 셀트리온 부지에서 150,000리터 규모의 단백실 신약 생산설비 및 연구소 확장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다국적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사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BMS사와 장기 신약공급계약도 체결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BMS사와 50,000리터 설비에 대한 대규모 신약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년 만에 다시 60,000리터 설비에 대한 신약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내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이번 계약은 계약조건과 규모면에서 셀트리온이 지난해 체결한 한국 제약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비가 완공되는 2009년부터 셀트리온은 첨단 단백질신약을 생산하여 전량 수출하게 된다.

또한 2,500억원을 투자하여 이미 가동에 들어간 50,000리터 규모의 단백질 신약 생산설비에 추가하여 이번에 4,000억원을 투자하여 150,000리터 규모의 설비를 완공하면 셀트리온은 총 200,000리터의 단백질 의약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매출 규모는 연간 약 1조원. 이외 약 6,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한국이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적인 첨단 단백질 의약 생산기지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라고 이번 착공식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