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유용

주경준
발행날짜: 2006-09-05 08:48:21
  • 치료 가이드라인 PRACTALL 컨센서스 보고서 발표

유럽 알러지 및 임상 면역학회’(EAACI)와 ‘미국 알러지, 천식 및 면역학회’(AAAAI)가 발표한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PRACTALL 컨센서스 보고서”(PRACTALL Consensus Report)에서 국소 칼시뉴린제제의 효용성이 다시한번 강조됐다.

지난 1월 미국FDA의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에 대한 경고문 부착 조치가 나온 이후에 새롭게 정리된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연화제 사용에 이어 경도에서 증등증의 아토피 환자에게 엘리델 등의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와 국소 코티코스테로이드가 권장됐다.

특히 엘리델 등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는 국소 코티코스테로이드와 달리 피부위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또 국소 코트크스테로이드의 경우 1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했다. 국소 칼시뉴린억제제의 경우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피부 작열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학병원 소아과 편복양 교수는 이와관련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특히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때문에 소아의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엘리델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은 약제를 치료가이드라인에 포함 시킨 것은 아토피피부염 진료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의대 피부과 박천욱교수는, “국내에서 실시된 아토피 피부염 환자조사에서도 국소 코티코스테로이드의 일시적인 증상완화 효과 보다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선호한다고 대답했지만, 실제로 초기증상에서부터 엘리델과 같은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관리하고 있는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의문이다"며, “환자들의 외용제 사용방법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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