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18일 파킨슨병치매 심포지엄

안창욱
발행날짜: 2006-11-14 21:47:19
  • 파킨슨병센터 이종식 교수 주관..연구·치료방향 모색

뇌의 과학을 연구하는 전세계 신경과학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파킨슨병치매’에 대한 심포지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다.

파킨슨병치매 분야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종식(파킨슨병센터) 교수가 주관하는 파킨슨병치매 심포지엄은 18일 서울아산병원 아산교육연구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파킨슨병치매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대비해 본격적으로 예방 치료제를 개발하고, 분자영상기술과 세포치료술을 사용하는 이른바 IT와 BT가 결합된 파킨슨병과 치매의 새로운 연구와 치료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파킨슨병치매는 파킨슨병 환자가 운동장애만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며, 알쯔하이머병 치매와도 달리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행동과 감정 변화에 관련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환자가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거나 심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알쯔하이머 치매 환자가 자신의 치매에 대해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파킨슨병치매는 자신의 치매 증상에 대한 자각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으로 인해 파킨슨병치매 환자는 집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이 환자 자신을 물론 가족들에게까지도 안전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장기 요양시설에 보내야 하고, 파킨슨병치매 환자의 급격한 증가추세에 따른 사회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경과학자들의 이러한 예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산 파킨슨병치매 심포지엄은 국내 파킨슨병과 치매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실적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문의: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종식교수(30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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