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높은 흡연율 우려된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3-06-10 09:38:32
  • 조나단 샤멧 교수 연대보건대학원 癌 특강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유승흠)은 9일 의료원 종합관 강의실에서 세계적인 역학자인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역학과 주임교수인 조나단 M. 샤멧교수 초청 특강을 가졌다.

‘흡연과 건강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점과 대응전략ꡑ의 강연에서 샤멧 교수는 “흡연의 폐해는 이미 널리 알려지고 확인된 바이지만 아직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다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금연정책의 시행과 범세계적인 금연교육을 촉구했다.

샤멧 교수는 그 간의 흡연폐해의 확인에도 불구하고 흡연인구의 지속세와 여성과 청소년층 흡연인구의 증가는 담배회사들의 고도의 광고와 판촉술과 낮은 담배가격에 원인이 있다면서 대폭적인 담배가격 인상과 광고제한을 제시했다.

그는 또 간접흡연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제한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담배규적국가협약(FCTC)의 조속한 범국가적 시행을 주장했다.

샤멧 교수는 특히 “한국의 높은 흡연인구율과 청소년 흡연인구 증가추세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다행히 최근 한국 보건당국 주도의 금연지역 확대설치와 금연운동은 바람직 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샤멧 교수는 미국 Rochester대 의과대학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보건학석사를 받은 후, 흡연과 암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에 많은 업적을 낸 세계적인 역학자로 국제적인 금연정책의 실현을 위한 각종 국제기구의 자문위원 및 일본과 중국에서의 흡연자와 암 역학관계에 대규모 조사 및 연구, 해당정부에 금연정책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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