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한명당 입원 조건으로 5~10만원 뒷돈 거래
광주, 전남 일부 노인 전문병원과 노인 요양원 사이 돈을 주고받으며 노인 환자를 입원시키는 등 신종 환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에 있는 A노인 요양원은 시설 노인 환자들을 가까운 광주에 있는 노인 전문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고 무슨 영문인지 이보다 더 먼 전남의 B노인 전문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
노인 요원원측은 병원과 진료협약을 맺어 환자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속을 들여다보면 병원측이 환자를 입원해주는 조건으로 요양원에 환자 한명당 5만원에서 10만원의 소개비를 챙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측은 요양원측에 환자입원을 조건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취재진이 노인환자입원을 가장해 뒷돈거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병원측 관계자는 "5만원은 물론이고 환자만 더 입원시켜주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남에 있는 또다른 노인병원도 무의탁 노인환자를 자신의 병원에 입원시켜줄 경우 후원금 형식으로 요양원측에 현금을 지급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같은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사이 노인환자 입원과 관련한 검은거래는 동종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 노인 전문 병원 관계자는 폭로한다.
병원측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장들이 찾아와 다른 병원들은 환자 한명당 10만원 정도 소개비를 주고 있다. 이 병원도 소개비를 줄 경우 환자 입원에 적극 돕겠다는 제안했으나 의료인 양심상 도저히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하자 세상물정 모른다고 핀잔주더라.대게 환자 한명당 7-10만원 정도의 소개비를 주는 게 이 업계에서는 관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전문병원이 요양원과 뒷돈거래를 통해 환자장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중소병원 과포화로 병원부도가 속출하는 등 병원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일부 노인병원과 요양원이 보살핌을 받아야 할 노인 환자를 상대로 신종환자 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기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CBS 김형노 기자 khn5029@cbs.co.kr
*메디칼타임즈 제휴사 노컷뉴스 제공
광주에 있는 A노인 요양원은 시설 노인 환자들을 가까운 광주에 있는 노인 전문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고 무슨 영문인지 이보다 더 먼 전남의 B노인 전문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
노인 요원원측은 병원과 진료협약을 맺어 환자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속을 들여다보면 병원측이 환자를 입원해주는 조건으로 요양원에 환자 한명당 5만원에서 10만원의 소개비를 챙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측은 요양원측에 환자입원을 조건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취재진이 노인환자입원을 가장해 뒷돈거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병원측 관계자는 "5만원은 물론이고 환자만 더 입원시켜주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남에 있는 또다른 노인병원도 무의탁 노인환자를 자신의 병원에 입원시켜줄 경우 후원금 형식으로 요양원측에 현금을 지급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같은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사이 노인환자 입원과 관련한 검은거래는 동종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 노인 전문 병원 관계자는 폭로한다.
병원측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장들이 찾아와 다른 병원들은 환자 한명당 10만원 정도 소개비를 주고 있다. 이 병원도 소개비를 줄 경우 환자 입원에 적극 돕겠다는 제안했으나 의료인 양심상 도저히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하자 세상물정 모른다고 핀잔주더라.대게 환자 한명당 7-10만원 정도의 소개비를 주는 게 이 업계에서는 관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전문병원이 요양원과 뒷돈거래를 통해 환자장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중소병원 과포화로 병원부도가 속출하는 등 병원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일부 노인병원과 요양원이 보살핌을 받아야 할 노인 환자를 상대로 신종환자 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기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CBS 김형노 기자 khn5029@cbs.co.kr
*메디칼타임즈 제휴사 노컷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