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와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을 사용할 경우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에 비해 재발시기를 2개월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릴리(대표 아서 캇사노스)가 지난달 29일 주최한 항암제 젬자 강연회에서 미국 코넬대학의 앤드류 사이드만 박사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이드만 박사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52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단독요법시 재발기간이 3.5개월이 걸린 데 비해 병용요법의 경우 5.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나 약 2개월 정도 지연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50%는 6개월간 암세포의 진행이 전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치료반응율 또한 단독요법(25.6%)에 비해 14% 향상된 39.3%의 반응율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됐으며 진통, 통증완화, QOL(Quality Of Life) 개선 등의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