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1곳당 월평균 급여매출 4223만원

고신정
발행날짜: 2007-02-23 07:25:28
  • 심평원, 통계지표...과목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정형외과의 월 평균 급여비 매출이 4천만원선을 돌파했다. 반면 가정의학과는 1719만원에 그쳐, 과목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실감케했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 '2006년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급여비는 전년대비 11.38% 상승한 7조387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의 의료이용량 증가 등으로 총 급여비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나, 의원급 의료기관 급여비 규모가 7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의료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진료과목간 급여매출액 편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

실제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주요 7개 과목의 2006년 기관당 매출액을 비교해 본 결과 진료과목간 최대 2.5배의 격차를 보였다.

기관당 급여비가 가장 많았던 진료과목은 정형외과로 월 평균 422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원 1곳의 월 매출이 4천만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있는 일.

아울러 안과의 기관당 급여비도 월 3951만원으로 늘어 4천만원선에 바짝 근접했다.

반면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의 매출은 이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719만원, 1886만원에 그쳤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전체 기관수가 2006년 한해에만 89곳이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출액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타 과목의 기관당 월 매출액은 △이비인후과 2931만원 △내과 2836만원 △외과 2394만원 △소아과 2027만원 등이었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심평원의 2006년 12월말 현재 의원 현황(2만5789개소)을 토대로 한 것으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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