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4단체 적극 공조...전체 5만명 이상 참가 예정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 기회는 없다."
의료4단체(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의료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를 실시한다.
의료계 4개단체가 합심해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료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인만큼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하는 회원들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미 각 지역별로 집회를 진행한 바 있는 의료계는 다시금 지역별 반모임을 진행하면서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상남도 마산시 이모 원장은 "더이상 이것 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며 "하루 내내 휴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큰 부담이지만 의료법 개정안대로 시행된다고 생각하니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의계 역시 16개 시·도지부별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전체 회원에게 알리고 본격적으로 이슈화했다.
지난 15일에는 한의협 엄종희 회장이 복지부의 의료법 공청회에 돌연 참석함에 따라 복지부가 '유사의료행위' 조문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해 의·치·한 공조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18일 대의원총회에서 한의협 대의원들이 합의를 깬 엄종희 집행부보다 공조를 강조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다시금 투쟁에 힘이 쏠리게 됐다.
개원 15년 째인 A한의원 김모 원장은 "요즘들어 한의사들은 포화된 개원시장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유사의료행위까지 허용된다면 한의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올 뿐더러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까지 집회를 가져본 것이 없는 치과의사들도 이번에는 가만있을 수 없다며 나섰다.
일각에서는 "한의협의 경우 집회를 자주 하다보니 참여율 확보 등 나름의 노하우가 있지만 치협은 함께 동참한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것일 뿐 참여수나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치과계 또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치협 한 관계자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치과의사들은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집회에 참여키로 했다.
간호조무사들은 이보다 조금 더 절박하다. 간호조무사협회원들은 여기서 물러서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결연한 의지로 궐기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 궐기대회에도 참여했던 김모 간호조무사는 "지난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전 까지만 해도 의료법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협회에서 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것인지 알겠다"며 "이젠 간호조무사 동료끼리 모여도 의료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의료계 4단체가 적극 공조체제를 보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과천집회에는 5만여명 가량의 보건의료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은 지난 달 전국 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만큼의 회원들이 그대로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2만여명, 간호조무사협회는 8천~1만명, 치협은 1만여명, 한의협은 1만 5천여명 정도로 전체 참여규모는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엄 회장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를 지지했던 회원들의 참여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4단체(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의료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를 실시한다.
의료계 4개단체가 합심해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료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인만큼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하는 회원들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미 각 지역별로 집회를 진행한 바 있는 의료계는 다시금 지역별 반모임을 진행하면서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상남도 마산시 이모 원장은 "더이상 이것 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며 "하루 내내 휴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큰 부담이지만 의료법 개정안대로 시행된다고 생각하니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의계 역시 16개 시·도지부별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전체 회원에게 알리고 본격적으로 이슈화했다.
지난 15일에는 한의협 엄종희 회장이 복지부의 의료법 공청회에 돌연 참석함에 따라 복지부가 '유사의료행위' 조문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해 의·치·한 공조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18일 대의원총회에서 한의협 대의원들이 합의를 깬 엄종희 집행부보다 공조를 강조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다시금 투쟁에 힘이 쏠리게 됐다.
개원 15년 째인 A한의원 김모 원장은 "요즘들어 한의사들은 포화된 개원시장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유사의료행위까지 허용된다면 한의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올 뿐더러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까지 집회를 가져본 것이 없는 치과의사들도 이번에는 가만있을 수 없다며 나섰다.
일각에서는 "한의협의 경우 집회를 자주 하다보니 참여율 확보 등 나름의 노하우가 있지만 치협은 함께 동참한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것일 뿐 참여수나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치과계 또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치협 한 관계자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치과의사들은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집회에 참여키로 했다.
간호조무사들은 이보다 조금 더 절박하다. 간호조무사협회원들은 여기서 물러서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결연한 의지로 궐기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 궐기대회에도 참여했던 김모 간호조무사는 "지난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전 까지만 해도 의료법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협회에서 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것인지 알겠다"며 "이젠 간호조무사 동료끼리 모여도 의료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의료계 4단체가 적극 공조체제를 보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과천집회에는 5만여명 가량의 보건의료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은 지난 달 전국 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만큼의 회원들이 그대로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2만여명, 간호조무사협회는 8천~1만명, 치협은 1만여명, 한의협은 1만 5천여명 정도로 전체 참여규모는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엄 회장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를 지지했던 회원들의 참여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