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함유식품이 구강암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미국 뉴잉글랜드 연구소의 낸시 나이리 마세레지안 박사와 연구진은 의료전문인 추적연구에 참여한 4만2천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비타민 C,E,A 및 카로티노이드 섭취에 대해 조사하고 전단계 구강암 발생률에 대해 알아봤다.

1986년에서 2002년 사이에 총 207건의 구강 종양 부위가 발견됐는데 비타민 C를 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경우 구강암 전단계의 종양 위험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C 최고섭취군으로 분류된 경우 최저섭취군에 비해 이런 위험이 50% 감소했다.

반면 베타 카로틴, 리코펜, 루테인 등은 전단계 구강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으며 비타민 E는 이런 위험을 높였는데 특히 흡연자가 비타민 E 보급제를 사용하는 경우 이런 위험이 두드러졌다. 또한 베타 카로틴도 흡연자에서 전단계 구강암 위험을 높였다.

연구진은 식이성 비타민 C와 전단계 구강암 위험 감소 사이의 관계는 부분적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에 함유된 다른 성분 때문일 수 있다면서 여러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흡연자가 비타민 E 보급제를 고용량 사용하면 유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