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문의, 이젠 구약물에 오히려 관심

윤현세
발행날짜: 2007-06-20 06:05:23
  • '아반디아' 안전성 의혹 이후 신약에 회의적

'아반디아(Avandia)'의 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으로 지난 주에 열린 미국당뇨학회의 관심사가 신약보다는 아반디아의 안전성으로 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대개 주요 학회가 열리면 신약이 화려한 조명을 받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아반디아의 최근 사태와 메트폴민(metformin)이나 인슐린 등 구약물이 더 관심을 끌게 된 것.

미국당뇨학회에 참여한 미국의 유명 의대병원의 한 내분비 전문의는 그동안 인슐린이 밀려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다 빨리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면서 사용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효과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아반디아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안전하다는 의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양분된 상태다.

최근 불거진 아반디아 사태로 당뇨병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은 신약을 사용하느니 차라리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되고 여러 용법이 개발된 구약물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

일례로 머크의 신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의 경우 기본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보이나 자누비아만으로 당뇨병을 관리하기에 불충분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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