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펴는 약으로 알려진 보톡스(Botox)가 뇌성마비 소아환자에서 근육경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에 실렸다.

미국 씨애틀 소아병원의 크리스티 브존슨 박사와 연구진은 팔다리가 모두 경직된 뇌성마비 소아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또는 위약을 주사하여 임상개시점 3주, 8주, 12주, 24주 시점에서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보톡스는 생리적, 기계적인 측면에서 팔다리의 경직을 완화시키는데 전반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환자나 가족이 사회활동을 상당히 개선시킬 정도로 신체적 기능 개선을 인지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 뇌성마비 소아의 경직개선도 측정에 신뢰할만한 평가표가 거의 없고 경직개선도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보톡스로 인한 개선은 일반적인 만족도로는 인지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톡스의 뇌성마비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는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