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률제는 의원에 의약품 랜딩이 실패했더라도 약국의 대체조제라는 대안을 적극 모색할 수 있도록한다는 점을 고려한 제약업계의 영업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시행예정인 경증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은 제약사 입장에서 제한적으로 성분명 처방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병의원이 환자의 약값부담을 고려, 처방 품목수를 조정하거나 기존 약보다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면서 의원의 처방약 변경관련 시장의 형성에 대해 제약업계는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병의원 영업이 활성화 됨과 동시에 약국 자체적으로 환자에게 보다 저렴한 동일성분의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의 제약의 영업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D제약 관계자는 "정액제에서는 환자부담이 같아 경징환자에 대한 저가약 대체조제의 이유가 사실상 없었지만 이제 환자의 체감가격이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환자들이 대체조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어날 것만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렴한 약가를 주창하며 동네약국을 중심으로 대체조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며 "제약사 입장에서 랜딩실패시에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반의약품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Y제약 관계자는 제품의 개발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형제약사의 일반약 브랜드 강화외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