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싹쓸이 스카우트…"월급 올려도 사람이 없다"
간호등급제 시행 여파로 중소병원 간호사들의 월급이 급속도로 치솟고 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23일 병원계에 따르면 중소병원 간호사 임금이 최근 수개월간 30% 가량 올랐다.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과도한 신증설과 간호등급제 시행에 따라 대형병원들의 간호사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주로 중소병원에서 간호사들을 스카우트 하는 바람에 중소병원들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에서 중소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우리 병원에 간호사가 100명 가량 되는데 지난해 가을과 올 봄 사이에 40명이 바뀌었다"며 "지금도 정원의 100%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소병원은 사정이 더 심각하다.
한 병원장은 "간호사들이 월급 많이 주고 근무환경이 좋은 대형병원으로 빠져나가 임금을 올려도 간호사를 못 구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월급을 30% 이상 올렸는데도 사람이 없어 아예 병동을 폐쇄하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간호사 월급을 올려주다 보니 의료기사 등 다른 직원들의 월급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소병원 간호사 연봉은 대략 1500~2000만원 선. 그러나 대형병원으로 이직하면 3000만원 이상으로 뛴다.
그러다 보니 병원계는 간호조무사 인력을 간호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간호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간호사협회의 반대로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23일 병원계에 따르면 중소병원 간호사 임금이 최근 수개월간 30% 가량 올랐다.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과도한 신증설과 간호등급제 시행에 따라 대형병원들의 간호사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주로 중소병원에서 간호사들을 스카우트 하는 바람에 중소병원들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에서 중소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우리 병원에 간호사가 100명 가량 되는데 지난해 가을과 올 봄 사이에 40명이 바뀌었다"며 "지금도 정원의 100%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소병원은 사정이 더 심각하다.
한 병원장은 "간호사들이 월급 많이 주고 근무환경이 좋은 대형병원으로 빠져나가 임금을 올려도 간호사를 못 구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월급을 30% 이상 올렸는데도 사람이 없어 아예 병동을 폐쇄하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간호사 월급을 올려주다 보니 의료기사 등 다른 직원들의 월급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소병원 간호사 연봉은 대략 1500~2000만원 선. 그러나 대형병원으로 이직하면 3000만원 이상으로 뛴다.
그러다 보니 병원계는 간호조무사 인력을 간호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간호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간호사협회의 반대로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