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의 '휴미라'가 크론병 합병증인 누공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보트는 18일 "누공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진행중인 임상실험에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투여한 환자 절반 이상이 누공이 지속적으로 치료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기구(ECCO)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프랑스 위리에 병원 소화기내과 장 프레데릭 콜롬벨 교수는 "누공은 침습적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크론병 합병증”이라며 "이같은 합병증은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누공을 치유할 수 있는 제제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8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HARM 임상 3상 52주 데이터를 2건으로 나눠 하위 분석한 것이다.

임상결과, 휴미라 투여 환자의 절반 이상인 60%에서 52주째 치유 효과를 경험했고, 76%는 이후 1년 간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또한 71%는 휴미라 투여 후 배농을 보인 수가 최소 50%나 감소됐으며 2년 동안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서 임상적 관해에 상응하는 높은 삶의 질 점수가 나왔다.

애보트의 면역 개발부 부사장 레베카 호프만 박사는 "휴미라가 대부분의 누공을 치유하고 치유상태를 지속하는 능력은 중증의 활성 크론병에 대해 휴미라가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