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6개국 병리학회, 국제학술지 창간

발행날짜: 2008-03-25 07:37:43
  • 온라인 잡지 'BAPP' 출간…SCI 등재 목표

대한병리학회와 법의학회, 독성병리학회 등 국내외 병리학 관련 학술단체들이 SCI 등재를 목표로 국제학술지를 창간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되는 학술지는 국내 병리학 단체들은 물론,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의 병리학회가 협력해 잡지를 발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개념의 학술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잡지의 책임편집인을 맡은 서울의대 서정욱 교수는 "BAPP는 1년에 4번 온라인으로 발행될 예정"이라며 "관련 전문 분야학회가 모여 학술교류의 장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BAPP는 SCI 등재를 통한 병리학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병리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Wiley-Blackwell'사에 출판을 의뢰했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이번 잡지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 저널 출판사인 Wiley-Blackwell의 첨단 검색 기술이 적용됐다"며 "찾기 쉽고 인용하기 쉬운 학술지로 조기에 SCI 진입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 병리학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SCI 등재는 이러한 국내 병리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 전체가 온라인으로 발간된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BAPP는 종이학술지로 인쇄하지 않고 1년에 4번 업데이트되는 온라인 출반전용 학술지로 만들어졌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비치하는 학술지가 아닌 읽히는 학술지를 만들겠다는 학회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병리학 관련 학회와 Wiley-Blackwell출판사가 공동으로 저작권을 소유하는 형태를 취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근 문제되는 저작권 공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편인 것.

병리학회 김한겸 이사장은 "국내 학회는 물론, 필리핀 등 해외 병리학회들과 공동으로 잡지를 발간한 것은 학술지 통합의 시대의 흐름에 맞춘 선경지명"이라며 "전문학술분야의 다변화와 통합을 아우를수 있는 국제학술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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