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흡입형 인슐린인 ‘‘엑수베라(Exubera)’가 폐암 발생을 높인다고 9일 말했다.

이번 폐암 발생 경고조치는 현재 진행중인 엑수베라의 임상 실험 데이터 재검토와 PMS에 의해 나온 것이다.

임상 실험 결과 4,740명의 엑수베라 투여군 중 6명이 폐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292명의 엑수베라 비투여군 중 1명만이 폐암이 발생 한 것에 비해 높은 편.

이번 결과로 화이자는 폐암 발생에 대한 새로운 경고 문구를 엑수베라의 라벨에 추가했다. 이 경고 문구에서 모든 폐암 발병 환자들은 흡연자이고 엑수베라와 폐암 발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다고 밝혔다.

엑수베라는 바늘이 없어 소비자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휴대와 사용이 불편해 판매가 부진했다. 이에 지난 10월 화이자는엑수베라의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