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 C형 간염 예방 효과 있어

윤현세
발행날짜: 2008-05-07 08:25:44
  •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나린제닌, HCV 분비 감소시켜

자몽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나린제닌(naringenin)이 HCV (Hepatitis C Virus) 감염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Hepatology지 5월호에 실렸다.

나린제닌은 HCV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HCV가 재 분비 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HCV에 감염된 환자는 전세계 인구의 3%. HCV는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ribavirin) 투여로 치료율은 약 50%정도에 그치고 부작용은 큰편이다.

최근 연구에서 HCV는 지방단백질 (lipoprotein)을 이용해 복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방단백질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 HCV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팀은 HCV가 저밀도 지방단백질에 결합된 채로 감염된 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을 알아냈다. 지방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를 비활성화 시킴으로써 HCV의 분비를 70%까지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실험에서 나린제린은 HCV 감염 세포에서 HCV의 분비를 80%까지 감소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나린제린은 장을 통해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 이 때문에 주사나 다른 제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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