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흔을 감지해 일반적으로 범죄 감식에 사용되는 생물발광 물질인 루미놀(Luminol)이 병원에서는 감염 예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발표했다.

Deventer Ziekenhuis의 버거뵈트 연구팀은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전달이나 혈액을 통한 감염이 병원에서 종종 일어난다고 말했다.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깨끗해 보이는 투석 기구를 루미놀 테스트시 광범위한 부분에서 혈흔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석 담당 직원들은 혈액을 통한 감염에 환자들이 노출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엄격한 위생기준을 따르지 않았다.

연구팀은 루미놀반응을 통한 혈흔 확인은 직원들의 인식을 전환 시켜 혈액을 통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