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식물 이용한 '맞춤형 항암 백신' 개발중

윤현세
발행날짜: 2008-07-22 09:52:10
  • 바이러스에 항체 주입 후 담배 식물을 통해 복제 시켜

일반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담배 식물을 이용해 제조된 맞춤형 백신이 림프종 (lymphoma)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스탠포드 대학의 론 레비 박사 연구팀은 담배식물에 유전자 조작을 한 바이러스를 주입. 개개인에 맞는 백신을 만들어 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연구팀은 여포성 B세포 림프종(follicular B-cell lymphoma)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중이다. 여포성 B세포 림프종은 건강한 세포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항원을 생산한다.

연구팀은 담배식물만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여포성B세포 림프종에 대항하는 항체를 삽입 한 후 담배 식물에 주입. 감염시켰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항체를 생산하는 바이러스를 담배 식물을 통해 증식시킬 수 있었다.

동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에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비해 식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훨씬 빠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이러스 주입 1주일 후에 단백질을 뽑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6명의 여포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개별화된 백신을 투여한 환자의 70%가 면역 반응을 보였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을 이용한 개별화된 항암 백신은 생산성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레비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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