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의료기기 재활용 대책 마련"

장종원
발행날짜: 2008-07-28 14:39:58
  • 보건의료노조 성명…부당청구 근절대책 요구

보건의료노조가 일부 병원이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활용하는 것과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의료기기 재활용에 대한 전국적 실태 조사 및 부당청구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부천의 S병원이 일회용 시술 의료기기를 재활용하고, 이를 공단에 청구해 6억2천여만원의 진료비를 부당하게 타낸 혐의가 포착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 노조는 "해당 병원이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자기 가족에게도 재활용 의료기기를 사용할 자신이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가짜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청구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기회에 전국의 불법 의료기기 재사용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또한 검경은 불법으로 허위부당청구를 하여 돈벌이하는 병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병원들이 제출하는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등 증빙자료들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등 불법적인 의료기기 재사용과 부당청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명확히 밝혀라"고 강조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