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환자들은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해 한해 14만번 이상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연구팀은 2004-2005년간 63개 병원의 항생제 부작용 보고건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항생제 부작용으로 환자들은 매해 6천 6백번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부터 전국적인 응급실 방문 수치를 추정했더니 매해 14만 2천번이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겨져 많이 처방되는 페니실린계 약물이 응급실 방문 이유의 절반을 차지했다. 세팔로스포린계, 플로로퀴놀론계와 새로운 항생제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나이는 15-44세가 41.2%, 유아가 6.3%였다.

항생제의 부작용은 대부분이 알러지 반응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알러지 반응의 정도는 발적에서부터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까지 다양했다. 나머지 22%는 과량투여와 실수에 의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항생제 처방 횟수를 줄이는 것이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