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80mg, 연속적 심혈관질환 위험 줄여

박진규
발행날짜: 2008-09-08 16:14:00
  • 한국화이자, 'TNT' 임상시험 결과 발표

화이자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칼슘) 80mg이 리피토 10mg에 비해 최초 심혈관계질환자의 후속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위험률을 19% 더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2차, 3차, 4차, 5차까지도 심혈관계 질환자의 후속 발병 위험률도 현저히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4개국의 35세~75세의 남녀 심장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진행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결과로, 지난 달 30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2008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보고됐다.

리피토80 mg의 리피토 10 mg 대비 후속 발병 위험 감소율은 최초 심혈관 질환자(3082명)의 경우 19%로 나타났으며, 각각 후속 2차 심혈관 질환자(1516명)는 21%, 3차 심혈관 질환자(698명)는 24%, 4차 심혈관 질환자(345명)는 28%, 5차 심혈관 질환자(197명)는 29%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혈관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장마비, 심정지 후 소생, 특정 심장 수술, 시술에 관련된 심장마비 (procedure-related heart attack), 흉통,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혹은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이 포함됐다.

TNT 임상시험 위원장인 존 라로사 박사 (뉴욕주립대학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는 "TNT는 환자의 최초 심혈관계 질환 발병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어서 저밀도지질단백(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를 집중적으로 낮추는 부분에 대한 임상 혜택이 완전히 밝혀 지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심혈관 질환자들이 대개 한 차례 이상의 발병을 경험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화이자 글로벌 심혈관계 및 대사 총괄 의학부 부사장인 로쉘 차이켄 박사는 "TNT 연구가 후속 심혈관계질환 발병률 조사를 목적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이 조사를 통해 심혈관 환자들이 리피토 80 mg를 복용하면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피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로서, 80mg은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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