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환자와 '채팅'으로 먼저 만나요"

발행날짜: 2008-10-04 06:46:59
  • 새로운 온라인 홍보전략, 홈피 통한 '실시간 상담' 부각

최근 개원가에서는 새로운 온라인 홍보전략으로 '실시간 상담'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병·의원 홈페이지 내에서 '실시간 상담실'을 마련, 의료진과의 채팅을 통해 환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신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진료 위주의 진료과목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급여 진료과목에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있어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환자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상담실'을 진행한 지 3개월 째에 접어드는 A여성의원은 신환 증가에 효과를 보고 있다.

A여성의원 한 관계자는 "상담을 했던 이들 중 30%는 실제 방문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폭발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분명 효과는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의료라는 부분이 결국은 환자를 보고 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채팅을 통해서 얘기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결국은 병원을 찾아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부터 실시간 상담실을 도입한 B피부과의원은 하루에 적어도 5건 이상의 실시간 상담이 들어온다.

상담에 참여하는 이들은 원장이나 상담실장. 환자들이 언제 질문을 해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질문이 뜨면 동시에 모든 컴퓨터를 통해 알려줌으로써 누구라도 가능한 대상이 응답하도록 하고 있다.

B피부과의원 한 관계자는 "상담을 하다보면 한가지 물어보면 이어서 궁금한 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상담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기존에 게시판을 통한 상담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접근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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