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HIV에 덜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Lancet誌에 발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연구진은 포경수술이 에이즈 및 성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포경수술이 흔하게 시행되지 않는 인도에서 1993년에서 2002년 사이에 성전염병 세 가지 중 한가지에 걸렸으면서 HIV에 감염되지 않은 2,29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HIV 상태 및 위험 행동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포경수술은 성전염병 예방 효과는 없는 반면 에이즈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경수술이 다른 성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것을 나타났기 때문에 연구진은 에이즈 예방 효과는 HIV 수용체를 가진 음경의 앞쪽 피부를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음경 앞쪽 피부는 HIV의 성적 전염과 관련한 생물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제안하면서 문화적 수용이 가능하다면 에이즈에 대한 포경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