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양상 변화, 진료실 낙선운동 열기 '활활'
최근 4.15 총선을 앞두고 합법적인 진료실 낙선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 개원가의 총선운동이 어느때보다 돋보이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정치적인 소신을 밝히고 설득하는 과정은 일선 개원가에서 시행하기에 현실적 여건상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구, 경북지역 개원가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것.
한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기존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TK(대구,경북)지역은 탄핵 역풍에 따른 열린우리당 지지도 상승으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효과'로 지지도가 다시 상승하면서 접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효과'는 일선 개원가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이야기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 북구의 한 소아과의원은 "진료 끝나고 '박근혜씨 참 대단해요'라고 한마디 던지면 환자의 답변 한마디에 정치적인 성향이 단번에 드러난다"며 "합법적인 선에서 의료계의 고충을 피력하고 정치적인 소신을 자연스레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에 위치한 한 내과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료실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현재 접전의 양상이 되고보니 화제가 자연스럽게 총선쪽으로 흘러가게 돼 말 꺼내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달성에 위치한 정형외과 원장은 "이 지역은 박근혜 대표가 출마한 지역으로 지지도가 압도적이어서 사실상 할 일이 없다"며 "오히려 환자쪽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근 경산시는 아직까지 지침을 받은 바 없다며 소극적인 반응이다.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J 내과의원 원장은 "원장들이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으로 행동하는 것이지 지시를 받아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지침도 없는 상태고 고민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진료실 낙선운동은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특정 당에 관계없이 의료계에 유리한 후보를 간택해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회 차원에서는 등거리 관계를 유지, 정치인이 의사단체에 적의를 두게끔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커넥션으로 상대방이 의사의 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정치적인 소신을 밝히고 설득하는 과정은 일선 개원가에서 시행하기에 현실적 여건상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구, 경북지역 개원가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것.
한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기존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TK(대구,경북)지역은 탄핵 역풍에 따른 열린우리당 지지도 상승으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효과'로 지지도가 다시 상승하면서 접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효과'는 일선 개원가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이야기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 북구의 한 소아과의원은 "진료 끝나고 '박근혜씨 참 대단해요'라고 한마디 던지면 환자의 답변 한마디에 정치적인 성향이 단번에 드러난다"며 "합법적인 선에서 의료계의 고충을 피력하고 정치적인 소신을 자연스레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에 위치한 한 내과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료실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현재 접전의 양상이 되고보니 화제가 자연스럽게 총선쪽으로 흘러가게 돼 말 꺼내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달성에 위치한 정형외과 원장은 "이 지역은 박근혜 대표가 출마한 지역으로 지지도가 압도적이어서 사실상 할 일이 없다"며 "오히려 환자쪽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근 경산시는 아직까지 지침을 받은 바 없다며 소극적인 반응이다.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J 내과의원 원장은 "원장들이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으로 행동하는 것이지 지시를 받아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지침도 없는 상태고 고민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진료실 낙선운동은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특정 당에 관계없이 의료계에 유리한 후보를 간택해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회 차원에서는 등거리 관계를 유지, 정치인이 의사단체에 적의를 두게끔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커넥션으로 상대방이 의사의 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