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시원장 선출 "원점에서 다시 시작"

박진규
발행날짜: 2004-04-08 09:54:32
  • 국시원, 2일 선출결과 '원인 무효화' 오늘부터 후보 공모

[메디칼타임즈=] 지난 2일 실시된 제3대 국시원장 후보 선출 과정서 정관을 위배, 복지부로부터 재선출을 지시받은 국시원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국시원은 "국시원 홈페이지에 오늘부터 5일간 원장 공모 공고를 내고, 오는 16일 선출이사회를 열어 후보 선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시원은 지난 이사회 결과는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 찬성'이란 정관(제8조)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드러나 원인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며 16일 선출이사회에서는 과반수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시원 관계자는 "정관의 또 다른 조항에는 현 원장 임기만료 1개월 이전에 차기 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이는 업무 인수인계 기간을 고려한 것이고, 또 현재 준수가 불가능한 상황인점을 감안해 임의규정으로 해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시원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차기 원장 공모에 나선 백상호 현 원장과 김문식 전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홍창기 전 서울아산병원장 3명을 두고 투표를 벌여 김문식 후보를 최종 선정하고 복지부에 그 결과를 보고했지만 복지부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사회가 정관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재선출을 지시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3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의대생 2006.02.20 10:59:09

    선수과목은 폐지되어야..
    국립의대나 사립의대,누구나 우수한 지원자를 확보하고자 하는데는 동의할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본 기사의 쟁점인 지원자격, 즉 선수과목요건과 신입생의 자질은 무관한 사항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이지요. 갑군은 과학고출신의 국제생물올림피아드금상수상및 카이스트 전자과를 졸업한 수재로서 학부시절 각종 세계적 sci급 논문을 수록하였다고 합시다. 한편 을군은 지방의 이름도 안알려진 최하위대학의 생물학과를 졸업하였다고 칩시다.

    현 의치전원의 지원자격대로라면 갑군은 지원자격조차 없는 것이고 을군은 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원자격과 자질비례의 논리"대로라면 우연히 생물학과에 진학하여 생물관련과목을 많이 들은 을군은 진정한 수재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간단한 예를 안든다하더라도 보통의 지원자격인 생물학 6학점이라는 것이 보통 대학에서 교양 농담따먹기 수준인 "생명의이해"나 "성의이해" 정도를 수강하여도 받을수 있는 고교수준에도 못미치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이런수준의 지원자격이라면 차라리 폐지하여 더욱 많은 인재,예를 들면 서울대나 카이스트등의 인문계출신이나 전자공학,기계공학등의 비생물학 전공자에게도 응시의 기회를 주는것이 기회를 박탈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자원을 확보하는 길입니다.

  • 무한경쟁 2006.02.17 05:03:40

    결국 하류는 어찌해도 하류...
    의대수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

  • 의사 2006.02.16 12:25:53

    결국 의전대는 물 되는 것이다.
    의전대 도입시 염려하던 것 이상의 문제가 발생. 가 대학의 이공계 학생들은 벌써 학원으로 떼를지어 몰리고, 학생 수준은 떨어지고...오른것은 등록금 뿐이다. 지원율이 떨어지자 그것도 올리려고 문턱을 낮춘다. 이는 망하는 징조일세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