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팀장(에셋비 FP)
이번 칼럼에서는 펀드 가입 방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펀드 어디에서 구입하나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 종금사의 전국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올 안에 보험설계사의 방문 펀드판매가 이루어 질 경우 점포 외에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어떤 금융기관에도 모든 펀드가 다 있는 건 아니다
중복되는 펀드도 있지만 금융기관별로 판매하는 펀드가 다르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2-3개의 금융기관에서 각각 추천과 설명을 받아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물론 돈도 있어야한다. 하지만 당일 기준가로 반드시 가입하고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좌만 개설해 두고 나중에 가입금액을 입금해도 된다.
금액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가
대부분은 최소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다. 하지만 1만원이나 100만원 이상 하는 펀드도 있다. 일시불 거치식으로 가입할 수도 있고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듯 적립식으로 할 수도 있다. 일정금액을 약정하는 정액적립식도 있고 액수를 달리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도 있다.
펀드를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번째는 장기적인 수익률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꾸준히 좋았는지를 보아야 한다. 가장 장기적인 수익률은 설정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수익률이다. 누적수익률을 펀드의 수명 즉 몇 년 되었는지 기간으로 나누면 연환산평균수익률이 나온다.
펀드평가사에서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가장 긴 기간은 대개 3년이다. 펀드는 값의 오름과 내림이 주기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최근에 잠깐 오르는 시점만을 보고 수익률이 좋은 펀드라고 판단해서는 틀릴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상대적 수익률이다. 지금처럼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훨씬 높을 때는 펀드 상호간의 비교가 매우 중요하다.
이럴 때는 전체 펀드 중에서 수익률 순위가 몇 위인지를 보아야 한다. 모닝스타, 제로인, 한국펀드평가와 같은 인터넷 펀드평가회사들에서 매일 발표하고 있어서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정하는 BM수익률이나 비슷한 펀드들의 평균을 계산해놓은 유형수익률과도 비교해보아야 한다.
과거 수익을 잘 냈다고 향후 수익이 좋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그렇다. 과거 장기간의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앞으로도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많지만 매우 저평가된 중소형가치주들로 구성된 펀드가 제대로 평가를 받으면서 급격히 상승한 후 최근의 수익률이 매우 저조한 경우도 있으니, 최근 3개월에서 1년내의 수익률도 동시에 괜찮은지 비교해보아야 한다.
수익률 외에 무엇이 중요한가
운용사다. 펀드의 수익성은 운용사의 운용결과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인데 펀드평가사에서 운용사의 성적도 발표하고 있다.
운용사를 비교할 때는 운용사가 내놓은 전체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전체 운용사 중에서 몇위인지, 자산규모의 비중은 전체 중에서 몇%를 차지하는지, 12개월 전에 비해 자산이 증가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봐야 한다.
운용사는 판매사인 은행이나 증권사와는 별개이니 반드시 운용사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
판매사도 중요하다
운용사보다는 덜 중요하지만 판매사와 판매원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결국 펀드의 선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환매 타이밍과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판매사와 판매원이어야 한다.
펀드의 수익은 구입시점보다 높은 환매시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판매사와 판매원이 개별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사후관리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펀드의 규모는 어떤 것이 좋은가
펀드의 규모도 보아야 한다. 펀드규모가 너무 적으면 다양한 주식들로 분산투자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주식형펀드는 50억 이상 채권형펀드는 100억 이상되어야 좋은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설정액이 1조 이상된 펀드도 주식매수매도관리가 어렵다. 실제로 거대펀드들이 더 이상의 신규가입을 시키지 않는 것은 그런 점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초로 설정된 펀드는 펀드규모가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기타의 조건 즉 믿을 만한 운용사의 펀드인지, 펀드메니저가 누구인지, 향후운용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수수료는 적은 것이 좋을 텐데 어떻게 비교하나
당연히 총신탁 수수료는 되도록 저렴한 것이 좋겠으니 꼭 비교해 보기를 권장한다. 지금 주식형펀드처럼 수익률이 60% 내외일 때 2-3%의 수수료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10% 내외의 안정된 수익률로 자리잡을 때는 1-2%의 수수료 차이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또 펀드의 유형에 따라 주식형은 비싼 편이고 채권형은 수수료가 낮은 편이다. 주식형은 매매가 잦은 반면 채권형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수수료를 비교할 때는 주식형의 수수료는 주식형끼리, 채권형의 수수료는 채권형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
또 판매수수료 지불방식이 선취형과 후취형이 있다. 선취형은 최초 가입시 한번만 1년분에 해당하는 판매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1년 이상 장기간 목돈을 일시불로 예치하는 경우가 좋고, 후취형은 1년 미만의 예치금이나 적립식인 경우에 좋다.
환매수수료를 내는 것도 있고 내지 않는 것도 있다
대개 일시불 거치식인 경우 환매수수료가 없고 적립식도 1년이나 3년의 약정기간이 지난 후 예치하고 있다가 환매인 경우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다만 약정기간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일부를 환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입기간을 고려해서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문수 팀장(에셋비 FP, 고려대 졸업, 매주 화요일 경인라디오방송재테크 브리핑)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문수 팀장이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개인 자산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담신청 전화: 02-564-6303, 이메일:kms@assetbe.com
펀드 어디에서 구입하나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 종금사의 전국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올 안에 보험설계사의 방문 펀드판매가 이루어 질 경우 점포 외에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어떤 금융기관에도 모든 펀드가 다 있는 건 아니다
중복되는 펀드도 있지만 금융기관별로 판매하는 펀드가 다르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2-3개의 금융기관에서 각각 추천과 설명을 받아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물론 돈도 있어야한다. 하지만 당일 기준가로 반드시 가입하고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좌만 개설해 두고 나중에 가입금액을 입금해도 된다.
금액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가
대부분은 최소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다. 하지만 1만원이나 100만원 이상 하는 펀드도 있다. 일시불 거치식으로 가입할 수도 있고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듯 적립식으로 할 수도 있다. 일정금액을 약정하는 정액적립식도 있고 액수를 달리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도 있다.
펀드를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번째는 장기적인 수익률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꾸준히 좋았는지를 보아야 한다. 가장 장기적인 수익률은 설정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수익률이다. 누적수익률을 펀드의 수명 즉 몇 년 되었는지 기간으로 나누면 연환산평균수익률이 나온다.
펀드평가사에서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가장 긴 기간은 대개 3년이다. 펀드는 값의 오름과 내림이 주기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최근에 잠깐 오르는 시점만을 보고 수익률이 좋은 펀드라고 판단해서는 틀릴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상대적 수익률이다. 지금처럼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훨씬 높을 때는 펀드 상호간의 비교가 매우 중요하다.
이럴 때는 전체 펀드 중에서 수익률 순위가 몇 위인지를 보아야 한다. 모닝스타, 제로인, 한국펀드평가와 같은 인터넷 펀드평가회사들에서 매일 발표하고 있어서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정하는 BM수익률이나 비슷한 펀드들의 평균을 계산해놓은 유형수익률과도 비교해보아야 한다.
과거 수익을 잘 냈다고 향후 수익이 좋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그렇다. 과거 장기간의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앞으로도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많지만 매우 저평가된 중소형가치주들로 구성된 펀드가 제대로 평가를 받으면서 급격히 상승한 후 최근의 수익률이 매우 저조한 경우도 있으니, 최근 3개월에서 1년내의 수익률도 동시에 괜찮은지 비교해보아야 한다.
수익률 외에 무엇이 중요한가
운용사다. 펀드의 수익성은 운용사의 운용결과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인데 펀드평가사에서 운용사의 성적도 발표하고 있다.
운용사를 비교할 때는 운용사가 내놓은 전체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전체 운용사 중에서 몇위인지, 자산규모의 비중은 전체 중에서 몇%를 차지하는지, 12개월 전에 비해 자산이 증가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봐야 한다.
운용사는 판매사인 은행이나 증권사와는 별개이니 반드시 운용사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
판매사도 중요하다
운용사보다는 덜 중요하지만 판매사와 판매원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결국 펀드의 선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환매 타이밍과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판매사와 판매원이어야 한다.
펀드의 수익은 구입시점보다 높은 환매시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판매사와 판매원이 개별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사후관리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펀드의 규모는 어떤 것이 좋은가
펀드의 규모도 보아야 한다. 펀드규모가 너무 적으면 다양한 주식들로 분산투자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주식형펀드는 50억 이상 채권형펀드는 100억 이상되어야 좋은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설정액이 1조 이상된 펀드도 주식매수매도관리가 어렵다. 실제로 거대펀드들이 더 이상의 신규가입을 시키지 않는 것은 그런 점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초로 설정된 펀드는 펀드규모가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기타의 조건 즉 믿을 만한 운용사의 펀드인지, 펀드메니저가 누구인지, 향후운용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수수료는 적은 것이 좋을 텐데 어떻게 비교하나
당연히 총신탁 수수료는 되도록 저렴한 것이 좋겠으니 꼭 비교해 보기를 권장한다. 지금 주식형펀드처럼 수익률이 60% 내외일 때 2-3%의 수수료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10% 내외의 안정된 수익률로 자리잡을 때는 1-2%의 수수료 차이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또 펀드의 유형에 따라 주식형은 비싼 편이고 채권형은 수수료가 낮은 편이다. 주식형은 매매가 잦은 반면 채권형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수수료를 비교할 때는 주식형의 수수료는 주식형끼리, 채권형의 수수료는 채권형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
또 판매수수료 지불방식이 선취형과 후취형이 있다. 선취형은 최초 가입시 한번만 1년분에 해당하는 판매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1년 이상 장기간 목돈을 일시불로 예치하는 경우가 좋고, 후취형은 1년 미만의 예치금이나 적립식인 경우에 좋다.
환매수수료를 내는 것도 있고 내지 않는 것도 있다
대개 일시불 거치식인 경우 환매수수료가 없고 적립식도 1년이나 3년의 약정기간이 지난 후 예치하고 있다가 환매인 경우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다만 약정기간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일부를 환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입기간을 고려해서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문수 팀장(에셋비 FP, 고려대 졸업, 매주 화요일 경인라디오방송재테크 브리핑)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문수 팀장이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개인 자산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담신청 전화: 02-564-6303, 이메일:kms@asset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