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투자환경 분석으로 결정하자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7-05-14 06:00:34
  • 김태남 FP(에셋비)

예상대로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면 지금은 투자 적기가 된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5월에도 주가를 필두로 자산가격이 꿈틀거린다. 투자자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환매를 할 것인지 보유를 할 것인지.

4가지 중요부분을 점검해보자.

하나는 유동성 축소는 끝났는가이다. 이번 경기의 조정의 핵심은 물가 상승 압력에 있다. 과잉 유동성이 물가를 압박하면서 긴축문제는 2007년 세계 경제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다. 최대 채무국인 미국 경제에서 시작했다.

3월 고용지표에는 실업률은 떨어지고 일자리는 예상외로 크게 창출됐다. 여타 경기지료들도 여전히 세계경제는 안정적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에 굳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당분간 긴축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유동성 문제는 2분기 중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원자재 가격은 안정되었는지가 또 하나 점검할 대상이다. 원자재가가 급등하면 물가에 부담을 주고 금리 상승 요인이 된다. 반대로 빠르게 원자재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오히려 경기 침제의 신호로 해석된다. 연초에 세계 자산시장이 격랑에 빠졌던 것은 원자재 가격의 빠른 하락이 원인이었다.

현재 원자재가는 급락 후 조심스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 수준이 크게 늘지 않았고 세계 경기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주택 경기는 어떤가. 미국 주택 경기 하강에 따른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는 올 초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의 주택경기나 모기지 시장의 불안은 해소되고 있다. 특히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확산되면 전세계의 자금 흐름을 제한하는 중대한 요인이 되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괜찮다는 판단이다.

미국 주택시장이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주택경기 악화가 전체 자산시장의 약체를 형성하게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 외국인 투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강했는데 이것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의 이익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올 전망이 나오는 시점에서 실적 부진의 주범인 IT 업종을 주로 매수했다는 것이다.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의 증거로 볼 수 있다.

하반기에 경기 회복은 이전보다는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금의 증가속도는 과거보다 둔화된 상태이다. 따라서 지역간, 자산간 비교와 본질 가치적인 접근과 비교를 통해서 투자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지수가 높아질수록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은 많아질 것이다. 4월 이후 세계 주가의 동반 상승세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도, 단기 과열권에 들어간 중국, 베트남 시장은 호흡 조절이 필요하다. 2분기 이후의 시장은 선진국과 동아시아 시장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동반 상승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테크 고수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들 자산의 크기를 키우고 지키는 데 목적을 둔다면 신중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무료상담신청 전화: 02-564-6303, 이메일:ktnb@assetbe.com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