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는 하락국면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7-10-29 09:30:51
  • 김태남 FP(에셋비)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 시대를 열고 개인의 주식 투자 및 주식형 펀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이나 펀드가 1년 만에 170%의 수익률을 확보했다고 누구나 하나쯤은 차이나 펀드에 가입을 최근에 했다.

결론은 지금 가입한 사람은 170%의 수익과는 무관한 투자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하는 것인지 모르고 투자를 하는 것인지 걱정될 때가 많다.

보통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을 때의 기대수익률은 연 10% 정도이다. 그런데 최근 대형성장주를 위주로 차이나 펀드까지도 3개월 이내 수익률이 10% 이상이 나면서 개인의 투자 기대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되고 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는 연 10% 정도만이라도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면 고맙다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몰빵’ ‘올인’이라는 말이 개인투자자의 앞에까지 성큼 와있다. 고수익이라는 매력 때문에 과감히 전세자금을 빼서 월세로 방을 옮기고 차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비단 남의 일이 아니다.

자산관리 상담을 하면서 개인의 위험성향을 먼저 조사한다. 주식형과 채권형의 비율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위험성향과는 무관하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1억 원이라는 투자 자금을 차이나 펀드에 일시금으로 넣었는데 원금이 5천만 원까지 내려간다면 일반투자자는 견딜 수 있을까?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서 그 펀드를 환매하게 될 것이고 손해를 보게 된다.
즉 자신의 위험감수 능력이 어디까지 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위험성향 분석이다. 이것에서 나온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손해를 덜 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좋지 않은 경우의 예를 들어보면 개인투자자와 면담을 통해 성향을 느껴보고 위험성향분석을 해본 결과 주식형에 80%와 채권형에 20%를 권해드렸다.

그리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서 알려드렸다. 국내 대형성장주펀드에 20%, 친디아펀드에 20%, 아시아펀드에 20%, 글로벌펀드에 20%, 국내 채권형펀드에 20%를 선정했다. 실제로 선택한 것은 친디아 100% 였다.

물론 여전히 고민에 휩싸여 있다. 그 이후로 중국과 인도 쪽이 며칠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투자에 대한 열정은 세계에서도 으뜸이다. ‘모 아니면 도’식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면에서는 여성들의 투자 감각은 탁월하다. 분산에 대한 원칙과 장기에 대한 원칙 그리고 자신의 일하는 기간을 확인하고는 바로 투자에 들어가는 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익을 많이 보고 있는 투자자 중에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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