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연구팀, 신약개발에 청신호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완욱 유승아 교수와 성모병원 조철수 교수 팀은 2일 태반성장인자(PIGF)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5명의 관절액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90% 이상에서 태반성장인자 농도가 5개 이상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김완욱 교수는 "태반성장인자는 태아의 발육과 성장에만 작용해야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에 작용해 만성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며 "태반성장인자가 생성되지 않도록 쥐의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새로운 치료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3~4년 안에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약물은 병든 관절에 혈액공급을 차단해 류마티스 병소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특정기초사업과 BK21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류마티즘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류마티스 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2월호에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 게재됐다.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완욱 유승아 교수와 성모병원 조철수 교수 팀은 2일 태반성장인자(PIGF)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5명의 관절액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90% 이상에서 태반성장인자 농도가 5개 이상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김완욱 교수는 "태반성장인자는 태아의 발육과 성장에만 작용해야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에 작용해 만성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며 "태반성장인자가 생성되지 않도록 쥐의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새로운 치료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3~4년 안에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약물은 병든 관절에 혈액공급을 차단해 류마티스 병소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특정기초사업과 BK21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류마티즘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류마티스 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2월호에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