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집단소송 움직임에 개원가 긴장

발행날짜: 2009-02-06 06:46:00
  • 안티성형, "성형수술 피해자 모아 집단소송 낼 것"

성형수술 후 피해를 입은 환자들이 해당 성형외과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네티즌들이 모인 '안티성형'이라는 온라인카페는 최근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참여접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체 회원공지를 통해 "최근 성형수술로 인한 피해자가 늘고있는데 반해 의료기관은 발뺌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해 고통받는 이들이 늘고있어 카페차원에서 피해자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송 대상은 기존에 받은 성형수술로 인해 소송 혹은 소비자원피해구제 중인 경우 또는 의사를 상대로 피해구제를 요청하고 있거나 이를 준비 중인 경우, 객관적인 피해가 있음에도 의료기관이 이를 거부하고 발뺌하는 경우 등.

일단 피해자의 접수가 들어오면 해당 사건에 대해 변호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카페를 통해 해당 성형외과에 대한 피해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즉, A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또 다른 피해 환자들을 모아 함께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카페 측은 공동으로 소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변호사비용이나 소송비용 및 감정비용 등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성형외과 개원의는 "집단으로 소송을 실시할 경우 개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수술 전 환자와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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