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올해도 제약업에 대한 밀착 감시를 계속한다.

공정위는 23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점 감시 대상으로 제약 IT 등 지적재산권 관련 업종과 문화콘텐츠 업종, 물류 운송 업종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업종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시 업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행태·제도 개선방안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다국적제약사들이 복제약 출시를 막기 위해 구사하고 있는 '에버그린 전략'을 집중 감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토종 제약사들 간에 복제약 특허 침해 소송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제약사 리베이트 관행 등 지난해 중점감시업종의 시정조치 이행점검 및 모니터링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또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였음에도 국내가격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는 품목에 대하여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시 대책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시장상황점검 비상TF'를 구성하여 수입원자재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을 조사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