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의사협회 선거 투표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수는 선거에 아예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뻔하다. 선거운동이 정책대결은 뒷전인 채 갈수록 네거티브 공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가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구호는 완전히 사라진 채 부끄러운 하류 선거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울 뿐이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 폭로, 네거티브, 인신공격, 흑색선전의 비열하고 추한 공방이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이 가운데 의협 내부고발 배후조정자가 누구였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동익 전 의협회장이 진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회견 당일 갑작스럽게 '용서모드'로 급선회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 바람에 내부고발을 둘러싼 의혹과 논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단체들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도 편파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건전한 정책공약 대결로 치러져야 할 선거전이 진흙탕 개싸움 양상으로 변질됐다.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는 선거꾼들의 농간에 함몰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게 나을 듯하다. 마땅히 찍을 후보도 없다는 유권자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의협을 바꿀 수 없다. 세상에 100% 내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다.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한 표가 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투표를 표기하는 일은 의사협회 회장 직선제를 위협하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한 후보를 응징하고 의협 선거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투표에는 꼭 참여해야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 폭로, 네거티브, 인신공격, 흑색선전의 비열하고 추한 공방이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이 가운데 의협 내부고발 배후조정자가 누구였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동익 전 의협회장이 진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회견 당일 갑작스럽게 '용서모드'로 급선회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 바람에 내부고발을 둘러싼 의혹과 논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단체들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도 편파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건전한 정책공약 대결로 치러져야 할 선거전이 진흙탕 개싸움 양상으로 변질됐다.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는 선거꾼들의 농간에 함몰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게 나을 듯하다. 마땅히 찍을 후보도 없다는 유권자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의협을 바꿀 수 없다. 세상에 100% 내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다.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한 표가 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투표를 표기하는 일은 의사협회 회장 직선제를 위협하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한 후보를 응징하고 의협 선거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투표에는 꼭 참여해야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