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치매노인 수 100만명 돌파 예상

장종원
발행날짜: 2009-04-13 12:19:38
  • 복지부, 치매유병률 조사…현재 42만명 수준

현재 42만명 수준인 치매노인이 2027년에 이르면 1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에상된다.

복지부는 13일 국가적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2008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8.4%로 42만명에 이르고, 치매의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는 65세 이상 노인 중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노인의 수는 2027년에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치매는 고령자이면서도 여성, 저학력자인 경우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가 없는 경우(2.4배), 흡연자인 경우(1.5배), 우울증이 있는 경우(3배)가 위험이 더 높았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관리 요령 10’도 발표했다.

치매 예방․관리 요령 10
1. 손을 바쁘게 움직이자.
- 손은 가장 효율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장치이다. 손놀림이 많은 동작이나 놀이를 자주 하자.

2. 머리를 쓰자.
- 활발한 두뇌활동은 치매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도록 기억하고 배우는 습관을 가지자.

3.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뇌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안 피우는 경우에 비해 상당히 높다.

4.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5.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 짜고 매운 음식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대인들의 입맛은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져 있으므로 조금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자.

- 신선한 야채와 과일, 특히 호두, 잣 등 견과류는 뇌기능에 좋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자.

6.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 적절한 운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좋다. 적절한 운동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이 넘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7.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자.
-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려 우울증과 외로움을 피하자.

8.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가자.
- 60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자.
※ 2009년 치매조기검진사업 192개 보건소에서 실시. 2010년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 실시 예정

- 전국의 보건소에서는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치매노인 등에 대해 상담과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9.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 치매 초기에는 치료 가능성이 높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는 가능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히 하자.
- 치매 치료의 효과가 금방 눈에 안 보인다 할지라도 치료․관리를 안하고 방치하면 뇌가 망가져 돌이킬 수 없다. 꾸준히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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