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걱정과 수면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처방하는 진정제와 수면제가 노인들의 자살을 4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3일 BMC Geriatrics지에 실렸다.

스웨덴 고덴버그 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자살을 한 85명의 남성과 여성의 자료와 자살을 하지 않은 노인들을 비교했다.

정신과적 상태로 결과를 조절한 이후에도 진정제 및 수면제를 복용한 노인의 경우 자살을 하는 비율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서는 진정제와 수면제가 젊은 사람의 자살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인의 경우 오히려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약물이 공격적 또는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하거나 과량 복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수면 장애와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자살을 할 확률이 더 높다며 이런 환자들의 약물 복용 확률이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