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감염성폐기물 대책마련 착수

박진규
발행날짜: 2004-05-11 13:50:48
  • 위원회 발족, 명칭개정 등 정부 규제에 적극 대응키로

의협과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보)는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폐기물 재분류'및 '감염성폐기물'명칭 개정 대책회의를 갖고 의료폐기물(감염성폐기물)에 대한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재분류 및 감염성폐기물 용어 개정 및 시행규칙 개정 등 의료폐기물 개선방안 협의를 위한 환경부장관과의 면담 신청 ▲감염성폐기물 명칭 및 정의 개정 검토, 재분류 작업 추진(의료정책연구소와 연계) ▲의료폐기물관련 실무자료 작성 및 시도의사회 관계자에게 송부(가격형성 과정, 계약방법, 업체 컨트럴 방법 등) ▲의료폐기물과 관련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소지가 있는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 회원들에게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보 위원장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비치된 일반 휴지통에 무심코 버린 약솜 등으로 인해 행정관청으로부터 규제를 받을 경우, 지역의사회나 의협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로 인해 진료 외적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회원들이 의료기관을 운영해 나가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협은, 지난 6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의료폐기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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